이란의 이유 있는 불신…“UAE, 휴전 다음 날도 공습” [이런뉴스]
고은희 2026. 5. 30. 19:38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 전쟁 초기부터 지난달(4월) 휴전 발표 다음 날까지 이란을 수십 차례 공습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가 이란 에너지 시설 등을 집중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과 아부무사 섬 등이 표적이 됐고, 아살루예 석유화학단지도 타격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대이란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조 하에 이뤄졌고, 두 나라 모두 아랍에미리트 측에 정보를 제공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대이란 공습 작전에 아랍에미리트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욱 깊게 관여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초,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동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 위험을 높인다면서 미국 측에 불만을 제기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이번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테러 공격과 그 여파에 대해 이란이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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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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