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34.5도·강릉 33.5도 동해안 올 최고기온…강원 내륙도 대부분 31도 훌쩍

5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 강원도 전역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때 이른 한여름 무더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까지 상승했다. 이는 동해 지역의 ‘5월 일 최고기온’ 역대 극값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2023년 5월 16일 기록했던 33.5도를 3년 만에 넘어서며 무더운 날씨를 실감케 했다.
이날 도내 곳곳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훌쩍 웃돌았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해안가의 경우 삼척이 34.5도로 가장 높았고, 강릉 33.5도, 고성 간성 32.9도, 속초 32.7도, 양양 32.3도 등을 기록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 역시 대부분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시민들은 서둘러 그늘을 찾았다.
산지와 내륙 역시 더위를 피하지 못했다. 산지에서는 동해 달방댐과 삼척 신기가 각각 32.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속초 설악동 31.9도, 양양 영덕 31도 분포를 보였다. 내륙에서는 화천 평화와 춘천 신북이 각각 31.5도, 횡성 서원 31.2도, 북춘천 31.1도까지 올랐다.
강원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최저 9∼16도, 최고 21∼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해안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야외 활동 시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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