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두산 시구에 재계 촉각…가장 큰 수혜 기대주는 두산에너빌리티?

이승연 기자 2026. 5.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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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방한 이벤트 넘어 사업적 메시지 해석 분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두산에너빌리티와 접점 관심
[출처= 오픈 AI]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두산베어스 시구자로 나서면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 스포츠 이벤트라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와 사업적으로 가장 접점이 있는 두산 계열사가 어디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현재까지 엔비디아와 두산그룹 간 공식 협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전력 인프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룹 내에서는 가스터빈과 SMR, 발전설비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GPU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최근 젠슨 황 CEO 역시 단순 반도체 기업이 아닌 'AI 팩토리' 구축 기업을 강조하며 AI 인프라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전력이다.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전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가스터빈,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전력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거론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설비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창출하는 기업이라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뒷받침할 전력 공급 인프라 기업이라는 점에서 간접적인 연결고리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양사 간 직접 협력 여부와 별개로 AI 산업 성장의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협력 계획은 없지만 AI 데이터센터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GPU와 전력 인프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젠슨 황 CEO의 두산 시구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로만 보기보다 AI 인프라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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