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개 층마다 방화 시도한 2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유혜인 기자 2026. 5. 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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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충북 음성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층을 돌며 잇따라 불을 지른 20대 입주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20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 20분쯤 음성읍의 한 18층 규모 아파트에서 라이터로 종이와 박스, 의자 쿠션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5개 층을 오가며 잇따라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는 일부 종이류가 자연 소화되거나 주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하면서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면서 A 씨를 포함한 주민 3명이 연기 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아파트 공용공간에 쌓인 쓰레기에 대한 불만과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동선을 확인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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