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고 복구…"31일부터 모든 열차 정상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서소문고가 고가차도 붕괴 사고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31일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철거 안전점검 중 무너진 서소문고가 '3명 사망'(5월26일)
앞서 국토교통부는 30일 새벽에 서소문 건널목(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상부에 설치된 고가차도 '거더(교량 구조물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에 수평으로 연결해 하중을 지탱하는 보)' 철거를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도 정상화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30일 첫차부터는 그동안 중지된 서울~신촌 간 선로를 개통해 행신~서울·용산 간 KTX 운행이 재개됐다. 청량리까지만 운행한 강릉·중앙선 KTX-이음도 서울역까지 운행을 정상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조기에 정상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 26일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김태승 사장 주재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열차운행 정상화에 나선 바 있다.
잔해물 철거 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자 사고 현장 인근 전차선 조정 작업과 선로 점검을 진행해 철거 작업 종료와 동시에 철도 시설물 복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운행 중지되는 열차를 줄이기 위해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차량기지에서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를 분산 정비하고, 상주 정비 인력이 없는 곳에는 기술지원 인력을 긴급 파견해 비상 유지보수 작업도 벌였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동식 크레인, 굴삭기, 전철 모터카 등 복구장비 14대와 115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복구 작업을 예정보다 앞당겨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운행선 개통에 앞서 하는 시운전 등 종합 안전점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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