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선거 토론회 후 허위사실 유포 공방
진병영 “발언에 문제 없고 후보 흠집 내기 지나지 않아”
함양군수 후보자 토론회 이후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일고 있다.
서필상 더불어민주당 함양군수 후보는 29일 함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병영 국민의힘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탈락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토론회 당시 농어촌기본소득 공모와 관련해 진 후보가 2차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정부의 인구 2만 명 소규모 지역 기준'을 탓했으나 실제 추가 선정된 충북 옥천군은 인구가 5만 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진 후보가 토론회에서 '우리 군이 직접 만들어 최선을 다해 신청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진 후보 측이 전문성이 전혀 없는 지역 업체에 단돈 160만 원을 주고 엉터리 외주를 맡겼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김재웅 무소속 함양군수 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진 후보를 겨냥했다.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의 신재생에너지 추진 제보가 있다는 주장에 진 후보는 부정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는 공공데이터포털 자료를 살펴보면 2024년 9월 데이터센터 예정지 인근 함양군 소유 터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풍황계측기 설치는 풍력발전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사실상 사전 절차라고 밝혔다. 특히 최종 목적이 데이터센터인지 풍력발전인지 행정 책임자로서 군민에게 명확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진병영 후보는 후보자 흠집내기이며 트집잡기로 일축했다. 진 후보 측은 "후보자 발언에 문제가 없었으며 제기된 문제 역시 트집잡기에 불과하다"고 대응했다.
/김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