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종합의는 아직"…전 최고지도자 장례 준비
[앵커]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때문에 미뤘던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를 놓고 미국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양보는 대화가 아닌 미사일로 쟁취한다"며 막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개전 초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성대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장례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추모 행사는 지난달 열렸지만, 애초 예고했던 국장은 전쟁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란이 다시 장례식 준비에 나선 것은, 미국과의 종전 합의가 곧 체결된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이란 외무부는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도 자국의 '레드라인'을 기반으로 최종 합의를 체결하겠다며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수메 몬타제리 / 이란 테헤란 주민> "우리의 말은 우리 지도자의 말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봉쇄돼야 합니다. 우리 지도자가 달리 발표할 때까지, 우리는 같은 말을 할 겁니다."
이란 협상단장은 "대화가 아닌 미사일로 양보를 쟁취한다"며 "협상에서는 단지 이런 사실을 미국에 이해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직 행동만이 기준"이라며 "상대가 상응한 조치를 하기 전에는 어떤 조치도 먼저 이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반역'으로 여기는 내부의 초강경파를 향해, 국익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북부 지역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지휘하고 있는데, 정말 인상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군대가 리타니강을 건넜으며, 요충지를 장악하는 위치까지 진격했습니다."
레바논과의 휴전이 포함된 종전 양해각서가 체결되기 전, 공격적으로 작전 지역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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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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