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적응 과정 점검+황인범의 경기 감각...'FIFA 랭킹 102위' 트리니다드전 과제, 본선 향한 본격 실전 시험대

최병진 기자 2026. 5.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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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홍명보호가 본격적으로 실전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4일)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멕시코로 넘어가 본선을 대비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먼저 고지대 적응 과정에 대한 점검이다.

대표팀은 1570m의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1차전)와 멕시코(2차전)를 상대한다. 고지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만큼 대표팀은 이에 대한 적응을 위해 해발 1460m인 솔트레이크시티를 전지 훈련지로 낙점했다.

2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홍 감독과 본진이 지난 18일 출국해 훈련을 진행했으며 시즌을 마친 유럽파도 차례로 합류했다. 30일 기준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을 제외하면 25명의 선수가 모두 미국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했다. 고지대로 인한 체력적인 여파가 훈련 중에서도 전해지기도 했다. 이제는 실전 경기를 통해 적응도를 확인해야 한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FIFA 랭킹이 102위로 한국(25위)보다 77계단 낮지만 경기 중의 상황과 함께 경기 후의 회복과 관련해서도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 하는 시기다.

이번 경기는 선발대가 주축이 돼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후발대보다 훈련을 오랜 기간 소화한 만큼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동시에 황인범의 경기 감각도 점검이 필요하다.

황인범이 29일 미국 솔트레티크시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은 지난 3월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으나 치료에 전념하며 회복을 했다. 다만 지난 3월 이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기에 경기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황인범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현재 부상을 모두 털어내며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중원에 고민이 크다.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재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트리니다드전에서 선발보다는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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