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호 홈런' 다저스 홈런 4방으로 4점 냈다…필라델피아에 4-2 승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며 승리를 챙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 윌 스미스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여 필라델피아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슈와버에게 허용한 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잭 휠러와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휠러를 상대로 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1회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더니, 2회 맥스 먼시가 시즌 13호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3회엔 오타니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5회 추가점도 홈런으로 뽑았다. 선두 타자로 나온 윌 스미스가 우중간 담장 쪽으로 아치를 그렸다.
필라델피아도 홈런으로 추격 방아쇠를 당겼다. 6회 2사 후 카일 슈와버가 로블레스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8회 다저스 불펜을 공략해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로 브랜든 마쉬가 2루타로 출루했고, 스튜워드 베로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투수 교체로 불을 껐다. 알렉스 베시아가 슈와버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효했다.
9회는 태너 스캇이 마무리했다. 트레아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브라이스 하퍼는 삼진으로 잠재웠다. 알렉 봄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 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메이저리그로 불러 왔다. 주로 김혜성이 맡았던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알렉스 프리랜드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에 대해 “김혜성의 스윙이 바뀌었다”며 “최근 들어 헛스윙이 너무 많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 같은 ‘핫박스’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고 싶다”며 “트리플A에서 다시 리셋할 시간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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