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막판 표심 공략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서남권과 강남권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밤 12시까지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를 진행,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난다는 계획입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천을 찾아 산책하는 시민들을 만난 뒤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을 연결 고리로 공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 "선거 막판까지 오로지 안전만 외치고 있다"면서 "다방면에 고루 갖춰야 할 식견에 대해 자신 없음을 본인이 웅변으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자 오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조은희·박수민·고동진·최수진 의원은 전날 경찰이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한강버스 성과와 향후 계획을 홍보합니다.
이후 서남권 주거 정비 벨트 지역인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일대에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를 아우르는 '투트랙 주거 안심' 정책과 노후 주거지 정비 계획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 후보는 가양장터 유세 전 사전투표율에 대한 해석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그만큼 이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사전 투표장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투표용지를 들고나와 기표 도장에 대해 문의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대통령이니 법 위에 있다는 초법적인 무의식이 어제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오 후보는 2030년까지 4·5등급 경유차를 단계적으로 전량 퇴출하고, 마을버스·청소차 등 공공차량을 전기차 또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겠다는 기후·환경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4.3%였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 21%까지 확대하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수열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ounlove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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