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이재원·문정빈, 한 명은 내려가야 되는데…” 염갈량 행복한 고민, LG 4번타자 문보경 드디어 복귀 시동[MD잠실]

잠실=김진성 기자 2026. 5.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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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2회말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 명은 내려가야 되는데…”

LG 트윈스 부동의 4번타자 문보경(26)이 복귀 가능성을 타진한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늘 내일 뛰는 걸 보고 괜찮으면”이라고 했다. LG 2군은 30일과 31일 이천 홈에서 상무와 퓨처스리그 2연전을 치른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문보경이 1회초 1사 2루 두산 박준순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문보경은 WBC를 치르면서 몸이 좋지 않았고, 정규시즌 들어 어렵게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그런데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공을 밟다가 넘어져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애당초 6월에 복귀한다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 6월 초 복귀가 성사될 듯하다.

문보경은 이날 상무전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이미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내일까지 출전해 경기력, 컨디션을 최종 체크한 뒤 내달 2일 수원 KT 위즈전에 내보낼지 타진해보겠다는 얘기다. LG는 최근 신예 문정빈이 4번타자로 나가지만, 확실히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 올해 타선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LG로선 문보경이 필요하다.

LG가 건강한 문보경이 돌아오는 건 좋지만, 새로운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1군에서 내려가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웃더니 “한 명 내려가야 하는데…송찬의, 이재원, 문정빈 세 명 중에 한 명 내려가야 하는데 회의해야지. 냉정하게 해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또 웃더니 “난 몰라. 코칭스태프 의견을 따를 거야”라고 했다. 셋 모두 LG 타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선수들. 부상자가 많고, 부진한 주축 선수가 많은 지금이 기회다. 송찬의는 29일 KIA전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31경기서 타율 0.247 6홈런 17타점 19득점 OPS 0.879.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문보경이 경기 전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재원은 27경기서 타율 0.193 1홈런 6타점 2득점 OPS 0.564. 문정빈은 10경기서 타율 0.276 2홈런 9타점 6득점 OPS 0.974. 세 사람의 성적은 대동소이하다. LG가 어떤 관점에서 결정하느냐에 따라 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듯하다. 염경엽 감독은 코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되, 최종결단은 그래도 본인이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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