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복귀전에서 4안타 폭발…팀은 끝내기 역전패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복귀전에서 안타를 4개 때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허리 통증으로 말소된 지 11일 만에 출장한 경기였다.
이정후는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0.268에서 0.283으로 올랐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4안타 이상을 친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이정후는 첫 타석인 2회는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인 1-1로 팽팽하던 4회 돌아왔다. 이정후는 1사 1루 후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선의 볼넷과 안타에 홈 베이스까지 들어갔다. 팀은 3-1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3-1이 이어지던 8회 선두 타자도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키건 톰슨과 볼카운트 1B-2S 싸움 끝에 4구째를 타격에 2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3루를,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팀은 이정후의 득점으로 4-1로 달아났지만 8회말 상대 타선에 2점 홈런을 허용해 4-3으로 쫓겼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 2점을 추가로 올렸다.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또 한 번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은 없이 6-3으로 9회초가 끝났다.
하지만 9회말 콜로라도에 3점 홈런과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해 6-8로 경기가 뒤집힌 채 끝났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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