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년 연속 두 자릿수 HR'…PHI전 3안타, 김혜성 강등 다저스는 4:2 승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가 1B에서 뿌린 87.8마일 낮은 코스의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0호포.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부터 이어온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6시즌 째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5회말과 8회말 각각 안타를 만들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4대2로 제압했다. 프리먼과 먼시, 오타니의 솔로포에 이어 5회말 윌 스미스까지 홈런을 터뜨리면서 4-0으로 앞서갔다. 선발 잭 로블레스키는 6회초 필라델피아에 피홈런으로 실점했으나, 7이닝 동안 1안타(1홈런)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하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1점을 더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연승을 달리며 37승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지난달 6일 무키 베츠의 부상자 명단(IL) 등재로 콜업된 김혜성은 4월 한 달간 타율 0.296(54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5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3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월 타율 0.226(62타수 14안타) 홈런과 도루 없이 4타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하락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내는 대신, 앞서 키케 에르난데스 복귀에 맞춰 방출 대기 명단(DFA)에 올렸던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재계약 뒤 콜업을 결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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