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26년 지기' 신지 결혼식 축가 중 오열→첫 심경…"연애사 다 알아" [RE:뷰]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코요태 멤버 신지 결혼식에서 눈물을 쏟은 이유를 직접 공개했다.
지난 23일 채널 '백지영'에는 '매일이 전쟁이라는 백지영 가족의 우당탕 아침 풍경 (초딩 딸 화장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딸 하임 양 체육대회에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동 중 두 사람은 신지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다.

정석원은 "얼마 전에 나랑 돈내기해서 내가 땄다. 신지 누나 결혼식에서 울 것 같다고 했더니 안 운다고 했다. 10만 원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좋은 날이니까"라며 웃었고, 정석원은 "자기는 매번 운다. 그때는 왜 눈물이 안 나올 것 같다고 장담했나"라고 되물었다.

백지영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너무 기쁜 마음으로 갔다. 물론 모든 결혼식이 다 축복되고 기쁜 순간이지만 연애사도 알고 나하고도 히스토리가 있는 사람의 축가를 하는 것"이라며 "그 시간이 생각나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는 걸 생각하고 부르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석원은 "최단 시간이었다"고 짚었고, 백지영 역시 "첫 소절도 못 부르고 울었다"고 인정했다.

실제 백지영은 지난 2일 열린 신지와 문원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다. 당시 그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던 중 신지와 눈이 마주치자, 울음을 터뜨렸다.백지영은 "감정이 올라와 이어갈 수가 없다"며 잠시 노래를 멈춰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누리꾼들은 오랜 인연이 담긴 축가였기에 더 벅찼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후반 가요계에 데뷔한 선후배 사이로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지는 2015년 개인 계정에 "15년 지기.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백지영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백지영', 채널 '어떠신지',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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