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보다 비타민C 10배” 화장품 원료 직접 먹는 40대 동안 비결 알고보니
레몬보다 비타민 C 10배 많아
식품 업계도 ‘청귤 그린 마케팅’

그가 말한 화장품 원료의 정체는 바로 ‘청귤’(풋귤)이다.
노화 방지와 세포 재생 기능이 뛰어나 천연 화장품 원료로 폭넓게 쓰이는 청귤이, 직접 섭취했을 때도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뷰티 및 식음료 업계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 비타민 C의 보고(寶庫)…레몬의 10배
30일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에 따르면 풋귤로도 불리는 청귤은 노랗게 익기 전의 귤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아직 익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양가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되레 청귤은 완전히 익은 귤보다 영양 성분이 더 꽉 차 있다.
과실은 완전히 익어 당도가 올라갈수록 항산화 물질 농도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익기 전 상태인 청귤에는 항산화 성분이 최고조로 집중된다.

청귤은 특히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에 훌륭한 조력자로 꼽힌다.
풍부한 비타민C와 더불어 청귤에 다량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펙틴 성분은 체내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강력하게 억제한다. 이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가 청귤 추출물을 피부 재생 및 항산화 기능성 원료로 적극 도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르는 것을 넘어 직접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부터 노화를 방어하는 이너뷰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귤의 기능성은 식품업계에서도 주목하며 관련 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청귤은 일반 귤보다 당도는 낮고 산미와 향이 살아 있어, 기온이 오르는 계절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원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한 맛을 넘어 색이 주는 계절감과 감성을 함께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 혈관 건강·소화 보완…한의학도 인정한 청귤 껍질
청귤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유익하다. 청귤 속 펙틴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청귤 껍질(청피)을 기를 소통시키고 막힌 체기를 뚫어주는 소화기 계통의 핵심 약재로 사용해 왔을 만큼 위장 기능 보완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최근에는 음료 믹서, 스파클링, 디저트 스프레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청귤을 활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그린 웨이브’를 형성하고 있다.
또 빵, 요거트, 디저트, 음료 베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도 나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시장에서는 맛뿐만 아니라 컬러와 계절감까지 함께 즐기려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에는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원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청귤이 말차에 이어 그린 컬러 식음료 트렌드의 폭을 넓히는 소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귤청 담그는 법…가장 안전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
청귤을 가장 안전하고 맛있게 즐기려면 깨끗이 세척 후 얇게 슬라이스하여 설탕이나 꿀과 1:1 비율로 재워 ‘청귤청’을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
일정 기간 숙성된 청귤청을 따뜻한 차로 우리거나 탄산수와 섞어 에이드로 마시면 위장에 무리 없이 청귤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가장 간편한 섭취법은 완성된 청귤청 1~2스푼을 따뜻한 물에 타 마시는 것이다.
청귤청은 냉장 보관 시 일정 기간 유지 가능하며,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면 당 부담을 줄이면서도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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