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돌아와 4안타-2득점' 이정후가 다한 SF, 9회말 홈런 2방에 4연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정후가 허리 부상 이후 11일만에 돌아와 4안타 2득점으로 압도적 경기를 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럼에도 9회말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까지 6-3으로 앞서 3연패를 탈출하나 했지만 9회말 동점 3점포에 끝내기 2점포를 맞고 6-8 역전패 당했다.
이날 이정후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는 11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경기를 빠진 후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열흘간 휴식을 취한 후 복귀전을 가졌다.
2회 첫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던 이정후는 1-1로 맞선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바깥쪽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1,3루 기회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희생 플라이와 해리슨 베이더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때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된 이정후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2의 몰린 카운트에서 낮은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3루방면을 뚫는 2루타를 만들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이정후는 희생 플라이때 득점까지 기록해 팀의 4득점 중 2득점을 혼자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9회초에도 이정후는 우전 안타를 만들며 무려 5타수 4안타 2득점 경기를 했다. 이정후가 한경기 4안타를 기록한건 지난 4월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이후 약 한달만이다.
0.268이었던 타율을 0.283까지 단숨에 끌어올렸고 6할대였던 OPS도 0.725로 만들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선발투수 로건 웹이 4.1이닝 1실점으로 막았지만 6-3이었던 9회말 헌터 굿맨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아버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에즈키엘 토바르가 끝내기 투런포를 치며 6-8 대역전패를 하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루이스 아라예즈와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2안타씩 기록했지만 이정후 혼자 4안타를 기록했기에 이정후의 활약이 홀로 압도적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에서 8회초 대주자로 나와 이후 수비까지 했지만 타격은 하지 못했다.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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