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완전 영입" 외쳤지만, '잔류 1등 공신' 팔리냐 토트넘 떠나나… '친정팀' 스포르팅과 개인 합의 완료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최종전에서야 힘겹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요인으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소방수 부임과 시즌 막판 선발로 나서 활약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주앙 팔리냐의 활약 역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주앙 팔리냐는 스포르팅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풀럼 FC에서 압도적인 '태클 능력'을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5,000만 유로(약 878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적 후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조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주로 벤치에 대기했으며, 출전하더라도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횟수는 '6번'에 불과했다.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으로 전락한 팔리냐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기대했던 역할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팔리냐는 이 역할은 물론이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까지 거두었다. 바로 '득점력'이다.
시즌 초반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더니,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두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각각 동점골과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에 귀중한 승점을 벌어줬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했던 최종전 당시에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 팔리냐는 공식전 7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리그에서 만든 5득점은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시즌 내내 이적설에 대한 답변을 꺼렸지만, 팔리냐 관련 질문에는 "완전 영입을 원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팔리냐는 과거 몸담았던 친정팀 스포르팅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그가 스포르팅행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감수했으며,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이제 관건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료 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 역시 팔리냐의 완전 이적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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