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코스피 8,400선 돌파…한미 증시 동반 강세

전민지 기자 2026. 5.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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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달러 하락 속 위험자산 선호 확대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와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며 8,400선을 넘어섰고,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28.44포인트 상승한 8,476.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86.33포인트 하락한 1,074.80포인트로 마감해 중소형 성장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13.27원 하락한 1,507원에 거래됐다.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4%로 0.013%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만1,032.65포인트로 전주 대비 0.9%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7,581.65포인트로 1.4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6,972.62포인트로 2.39% 상승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441%로 0.131%포인트 하락했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3.998%로 0.129%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은 성장주와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지수는 98.89로 전주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59.25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88달러로 전주 대비 9.99%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46.6달러로 37.24달러 상승했다.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6.3968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3,594달러로 전주 대비 2.5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와 달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다만 유가 급락과 일부 위험자산 조정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본 영상은 생성형 AI로 제작했습니다.美 고용지표 집중…6월 첫째 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ISM 제조업·ADP·비농업고용·실업률 발표 잇따라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지표와 고용지표가 집중 발표되는 핵심 주간을 맞는다. 한국 소비자물가와 외환보유액도 함께 공개돼 국내 금리와 환율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월 1일(월)에는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수치가 예상보다 높으면 달러와 미국 금리,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6월 2일(화)에는 미국 JOLTS 구인공고가 공개된다. 노동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구인 건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뜻한다. 같은 날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물가 흐름은 향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판단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6월 3일(수)에는 미국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서비스 PMI,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ADP 고용은 주 후반 공개될 공식 고용보고서의 사전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높다. 서비스업 지표는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달러와 금리,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6월 4일(목)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주간 단위 고용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빠른 지표다. 한국에서는 외환보유액이 공개된다. 외환보유액은 대외지급능력과 외환시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6월 5일(금)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자 수, 실업률, 평균 시간당 임금이 동시에 공개된다. 고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는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며 금리와 달러 방향성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비농업 고용과 임금 상승률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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