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상으로 미뤘던 카드 꺼낸다...홍명보 감독 "카스트로프, 트리니다드전 선발" 예고

이신재 2026. 5.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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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래 매만지던 '윙백 카스트로프' 카드를 마침내 꺼낸다.

홍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스트로프가 다음 날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할 것 같다며, 장점을 살릴 방법을 찾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측면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자원인 그는 지난해 미드필더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3월 유럽 원정에서 윙백으로 테스트하려 했지만 부상으로 불발됐고, 월드컵 직전에서야 실전에 올리게 됐다. 그는 왼쪽 윙백에 카스트로프와 이태석(빈)이 있는데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카드도 가동된다. 발목 부상으로 두 달 넘게 빠졌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초반은 어렵지만 어느 시점에 투입할 계획이며, K리그1 강원FC 소속으로 최종명단에 '깜짝' 포함된 이기혁도 스리백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만 오현규(베식타시)가 가벼운 근육 부상을 입어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 중 한 명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분위기도 안정적이다. 홍 감독은 크게 고민되는 포지션이 많지 않고, 새 부상자도 없어 굉장히 만족한 상태라고 했다. 고지대 적응도 본궤도에 올라, 셔틀런 데이터가 고지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슈팅·킥의 궤적에도 많이 적응됐다는 설명이다. 1차전 상대 체코의 고지대 미적응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에는 그런 건 생각하지 않고 1차전 승리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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