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별들의 전쟁'…압구정·반포 2곳 30일 동시 총회
신반포19·25차,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4434억원 규모 맞대결
강남권 후속 정비사업 수주 구도에도 영향 전망
![[출처= 오픈 AI]](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552778-MxRVZOo/20260530104306892eayf.png)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25차가 30일 나란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국내 주요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맞붙는 만큼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업장 모두 서울 정비사업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 규모는 물론 상징성도 큰 만큼 이번 결과가 향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물론 성수·여의도 등 후속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총회에 앞서 합동설명회를 진행한 뒤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약 1조4960억원에 달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업 규모뿐 아니라 압구정 재건축 사업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시공권 확보 여부가 향후 강남권 수주 경쟁의 주도권과도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주전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을 각각 제안하며 조합원 표심 확보에 나서왔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현재 2~5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압구정5구역은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한 사업장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향후 압구정 일대 다른 구역들의 사업 추진 방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신반포19·2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도 열린다.
신반포19·25차는 기존 신반포19차와 25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는 약 4434억원이다. 사업 규모는 압구정5구역보다 작지만 반포 생활권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반포19·25차 수주전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브랜드를 적용한 사업 계획을 제안했다.
양사는 시공사 선정 직전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이어오며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총회를 하루 앞두고도 설명회 자료와 홍보 내용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25차의 시공사 선정 결과는 이날 총회 종료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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