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 “양주를 기회의 땅으로”…옥정 달군 민주당 총력 유세

박홍기 2026. 5.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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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홍기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주시 옥정신도시를 찾아 유세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몰려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저녁 옥정동 일원에서 열린 유세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채정선·최수연 경기도의원 후보, 정지혁·임의빈 양주시의원 후보, 유선희 비례대표 후보 등이 총출동해 '민주당 원팀 승리'를 강조했다. 박지혜·김준혁 의원을 비롯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홍순례 여사, 박재용 경기도의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한상민·이지연 양주시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추 후보는 "옥정 중앙역을 빨리 만들어 내고 옥정과 덕정을 연결해 양주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을 가볍게 해야 한다"며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도 제대로 개통시키려면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양주시 옥정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중유세에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려 후보들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박홍기 기자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의 재정 격차를 언급하며 양주의 경제 체질 개선을 공약했다. 추 후보는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는 올 한 해 지방소득세가 무려 6천억 원이나 증가하지만, 양주는 인구가 늘어나도 돈 나올 데가 없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해 시민들의 주머니에 돈이 꽂히고 인재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주는 지금까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생만 당해 왔다. 이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1년 전 국민 주권을 회복하고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던 그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 경기북부 대발전 시대를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추 후보 연설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정덕영 시장 후보는 연일 이어진 유세 탓에 목이 완전히 쉰 상태로 시민들 앞에 섰다. 그는 "시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지사와 도의원, 시의원까지 모두 손발을 맞춰야 양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정성호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열린 양주시 옥정동 집중유세 현장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와 손을 들어 올리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홍기 기자

이어 연단에 오른 최수연 도의원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최 후보는 "양주에는 그저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일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새로운 양주를 위해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기성 정치에 안주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비방과 네거티브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를 겨냥해 "시민들 사이에서 강 후보를 두고 '팔팔구'라는 말이 나온다.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80만 원 유죄, 돈봉투 살포 80만 원 유죄, 기부 행위 90만 원 유죄 등 '공직선거법 3연속 유죄'를 뜻하는 말"이라며 "여기에 엊그제 현금 3천만 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기사까지 또 나왔는데, 이는 뚝심이 아니라 욕심"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민주당 표를 받아 당선돼놓고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재선하겠다는 시의원 후보(정희태), 지난 경선에서 탈락하고도 양주의 중심인 옥정에 다시 재공천을 받은 도의원 후보(강혜숙)를 보라"며 "기본도 원칙도 민심도 무너진 것이 지금 양주의 국민의힘"이라고 직격했다.
지난 29일 열린 양주시 옥정동 집중유세에서 민주당 임의빈 양주시의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홍기 기자

한편 임의빈 시의원 후보도 연단에 올라 생활밀착형 정치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와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복지, 주민 보행환경 개선, 막히는 도로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삶과 맞닿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옥정과 회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가까이 지역의 불편을 지켜봐 왔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기호 1-나번을 달고 나온 저 임의빈에게도 힘을 모아주셔야 시의회에서 다수당이 되어 제대로 일할 수 있다"며 간곡히 지지를 호소했다.

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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