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한국 스타벅스, 美처럼 전국 매장 문 닫고 직원 교육해야”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한국 스타벅스에 전국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 역사교육 실시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미국 스타벅스는 인종차별 논란 직후 한나절 동안 미국 내 8000여 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며 “정용진 회장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스타벅스는) 막대한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 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윤리적 기준을 세운 것”이라며 “2026년 한국 스타벅스도 역사적 감수성과 사회적 책임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을 향해 “매출 손실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대중의 신뢰를 잃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즉각 제대로 된 역사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교육을 위해 전국 매장의 문을 닫는 단호한 액션플랜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탱크’라고 이름 붙인 텀블러를 출시하며 ‘탱크 데이’라고 지칭했다. 이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초 논란 8일 만인 26일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으나 소비자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며 매출도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236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간(11~17일) 321억 6000만 원 대비 약 84억 7000만 원(26.3%) 감소한 수치다. 직전 전주인 4~10일 결제액 314억 8000만 원과 비교해도 약 25% 줄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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