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셜 떴다' BBC, "무리뉴, 레알 복귀 완료...3년 계약에 서명" 철권 통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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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2)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가장 강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BBC는 30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기로 합의했으며 3년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공식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는다. 오는 6월 7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무리뉴의 계약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에만 유효하다. 페레스 회장은 최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과 라리가를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을 향한 조직적인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9년부터 레알을 이끌어온 페레스 회장은 최근 두 시즌 연속 무관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재생에너지 기업가 엔리케 리켈메가 도전장을 내밀며 20년 만에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페레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리뉴는 현재 벤피카 감독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임해 올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레알과의 인연은 깊다. 무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복귀로 무리뉴는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을 대신하게 된다.
레알은 2025-2026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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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우승은 바르셀로나에 내줬고, 엘 클라시코 패배와 함께 라이벌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계 스코어 4-6으로 밀리며 8강에서 탈락했다.
BBC는 무리뉴 선임 배경에 단순한 전술적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레알은 지금 전술가보다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레알 라커룸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간 충돌이 있었고, 일부 핵심 선수들은 감독 경질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과정에서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라고 표현했다.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서도 "아직 완전히 사랑받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두 시즌 연속 무관이라는 현실까지 겹치며 구단 내부 분위기는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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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이 혼란 속으로 철권 통치로 유명한 무리뉴가 들어온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무리뉴는 선수단 장악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스타 선수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는 스타일이다.
BBC는 "자신의 스타 선수들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회장 입장에서 무리뉴의 매력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내부에서 기대하는 것도 같은 부분이다.
무너진 권위를 되찾고, 개별 플레이보다 팀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재건하는 것. BBC는 "레알은 전술가가 아니라 질서와 정체성을 되찾아 줄 지도자를 찾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려도 존재한다. BBC는 "무리뉴의 복귀를 환영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며 "그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성공에 대한 압박 역시 엄청나다. 레알은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다. 유럽 최고의 구단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용납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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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무리뉴에게는 레알을 다시 스페인과 유럽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막대한 기대가 주어질 것"이라며 "압박감 역시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레알은 선택했다. 흔들리는 라커룸, 무너진 권위, 계속되는 무관의 시간 속에서 구단이 꺼내든 해답은 익숙한 이름이었다. 조세 무리뉴가 다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온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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