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캐나다 방문한 中외교수장 "대중국 수출 100% 늘 수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하는 중국 외교수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yonhap/20260530091218643tnvr.jpg)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캐나다를 방문한 중국 외교 수장이 캐나다의 대중국 수출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계복원 신호를 뚜렷이 냈다.
이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지만 최근 미국과 갈등을 겪어온 캐나다를 그가 10년 만에 이례적으로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만나 "캐나다가 2030년까지 대중국 수출을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추세에 따라 캐나다의 대중국 수출이 100%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는 경제 성장과 무역 관계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캐나다와 중국의 경제 관계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난드 장관실 측은 회담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양측이 무역, 인권, 외국의 간섭을 포함한 폭넓은 주제에 대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비공개 회동에 앞서 악수했다.
수년간 경색돼 있던 양국 관계는 카니 총리가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하면서 전환점이 마련됐다. 카니 총리의 방중은 2017년 이후 캐나다 총리가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사례로 기록됐다.
양국은 전기차와 카놀라에 대한 관세를 각각 대폭 낮추는 무역 합의를 체결하는 등 관계 복원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은 캐나다의 두 번째 큰 교역국이다.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관세 공격 속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인 중국 외교 수장의 캐나다 방문은 캐나다 군함 HMCS 샬럿타운이 이달 23일 대만해협을 정례 통과한 와중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달 초 캐나다 보수당의 마이클 충 의원은 대만을 방문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 등과 만나기도 했다.
![2026년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캐나다 정상회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yonhap/20260530091218862hxpi.jpg)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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