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세 서울 지역 청년, 문화관람비 연간 20만원 받는다

손인규 2026. 5. 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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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문화패스’, 21~23세 문화관람비 지원
‘공연봄날’, 청소년 학급·가족 대상 무료 공연
서울시 “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 경험 제공”
‘2026 서울청년문화패스’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비용과 시간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청년과 청소년에게 문화관람비를 지원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20대 초반 청년과 청소년의 첫 문화관람 진입을 돕고, 연극·클래식·국악·무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경험을 넓히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문화지원 사업이다. 3년간 10만여 명의 청년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해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를 이용한 청년의 만족도는 2023년 77.9%에서 2024년 85.8%, 지난해 87.2%까지 증가하고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로는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국악·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 내내 이어질 서울시 산하 예술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공연도 서울청년문화패스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 서울시향의 ‘조너선 노트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 등이 청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공연봄날은 2021년 시범운영 시작 당시 초등학교 5~6학년 7144명을 대상으로 총 81회 공연 관람을 시행했다. 이후 대상·작품·횟수를 늘려 올해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물론 해당 청소년 가족까지 대상을 넓혀 약 8만 명에게 180회 내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평일 학교 단체 중심의 ‘친구들과 공연봄날’에 더해, 평일 저녁·주말에 청소년 동반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과 공연봄날’까지 운영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올해 공연봄날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각 문화재단 등 서울시 주요 문화기관과 협력한 공연을 비롯해 공연봄날이 엄선한 기획공연과 공모 선정작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장르도 연극·뮤지컬·음악·전통극 등으로 청소년들이 교실 밖 공연장에서 폭넓은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소년기에 접한 첫 공연 관람 경험과 청년기의 폭넓은 문화생활 경험은 미래의 문화 향유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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