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상폐' 기로 지엘팜텍, 주식병합·자회사 합병 승부수
합병 통한 재무 개선 기대…지엘팜텍 "약가 인하 대응 차원"
![[출처=지엘팜텍]](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552778-MxRVZOo/20260530071500195gfqu.jpg)
지엘팜텍이 주식병합에 이어 자회사 합병까지 결정했다. 오는 7월 동전주 상장폐지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지난 28일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회사는 사업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 경영 시너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지엘팜텍 주가 [출처=한국거래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552778-MxRVZOo/20260530071501505cywh.png)
◆주가 955원…시장선 '동전주 리스크 관리' 시각도
시장에서는 지엘팜텍의 최근 행보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동전주 상장폐지 제도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주가가 1000원 미만 상태로 30거래일 연속 유지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일정 기간 내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지엘팜텍 주가는 29일 기준 955원으로, 상장폐지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주식병합을 하면 4775원으로 주가가 상승해 동전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주식병합만으로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병합은 주가를 기계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기업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서다. 거래소도 반복적인 병합을 통한 규제 우회를 막기 위해 최근 1년 내 병합 기업의 추가 병합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엘파마 합병이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당기순손실은 이어졌다. 약가 인하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지엘팜텍 측은 동전주 상장폐지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서영돈 지엘팜텍 재무관리 이사는 "주식병합과 최근 합병은 동전주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대응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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