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부산 북갑 게임 오버? 여론조사 한동훈 하정우에 9대 0승

은현탁 기자 2026. 5. 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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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2일 부산 만덕동에서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미니총선의 핫 플레이스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한 편의 그림 같은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청와대 AI수석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제치고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깜깜이 기간 전 나온 부산 북구갑의 마지막 여론조사 9개를 살펴보고 최종 결과를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정우 지지율 30% 중반에서 정체

부산 북구갑 선거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동훈 후보 쪽으로 점점 더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후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은 3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20% 이하로 추락했습니다.

한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 청소년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는 선거전략이 먹힌 것 같습니다. 반면 하 후보는 선거 초반 '손털기 논란', '오빠 논란', '주식 파킹 논란' 등 악재가 터진데 이어 TV토론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후보는 보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다들 단일화를 하라는 것이 압도적"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거부를 하기 때문에 유권자가 투표로 단일화를 시켜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유권자들이 되는 쪽으로 스스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기간 중 박 후보 지지층이 추가로 한 후보에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한 후보의 승리는 떼어놓은 당상이고, 최종 득표율이 50%에 육박할 수도 있습니다.

한 후보는 가장 최근에 나온 9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하 후보에 승리했습니다. 대체로 오차범위 내 한 후보가 앞서는 경우가 많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입니다. 한 후보는 38.2-43.0%, 하 후보는 33.0-37.0%, 박 후보는 14.0-23.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한동훈 39%, 하정우 35%

①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동훈 39%, 하정우 35%, 박민식 1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7-19일 1차 조사에서는 한동훈 31%, 하정우 35%, 박민식 20%였는데 10여 일 사이 순위가 역전됐습니다.

27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②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동훈 43%, 하정우 37%, 박민식 1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조사와 비교하면 한동훈 후보는 10%p 상승했고, 박민식 후보는 6%p, 하정우 후보는 1%p 각각 하락했습니다.

③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3명(무선 ARS)에게 물은 결과 한동훈 40.7%, 하정우 35.8%, 박민식 17.9%로 나왔습니다. 없음·모름 4.2%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④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5-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0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한동훈 39%, 하정우 35%, 박민식 14% 순입니다. 같은 기관이 지난 1-3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 순이었는데 3주 만에 판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⑤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5-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1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동훈 41%, 하정우 34%, 박민식 20%로 나타났습니다. JTBC ·메타보이스의 지난 4-5일 여론조사는 하정우 37%, 박민식 26%, 한동훈 25%였습니다. 3주 사이에 하 후보는 3%p 줄었고, 한 후보는 16%p 늘었습니다.

메타보이스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⑥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4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동훈 40.2%, 하정우 33.8%, 박민식 17.9%입니다.

⑦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7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0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한동훈 39%, 하정우 33%, 박민식 15%로 나왔습니다. 없음·모름·무응답 12%입니다.

한국리서치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⑧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5명(무선 ARS)에게 물은 결과 한동훈 38.6%, 하정우 36.7%, 박민식 20.5%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관의 지난 11-12일 조사에서는 한동훈 32.6%, 하정우 35.5%, 박민식 25.5%였습니다.

⑨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부산 북구갑 유권자 50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동훈 38.2%, 하정우 34.0%, 박민식 23.3% 순이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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