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여당 김남국 뽑겠다" "김석훈 사람 좋아 "…안산갑 표심 어디로

"(국민의힘) 김석훈이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지역에서 봉사도 많이 하고요." (경기 안산시 80대 여성)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둔 안산시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동행미디어 시대' 취재진은 지난 28일 양문석 전 의원의 불법 대출 관련 대법원 판결로 재선거 대상이 된 안산시갑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이번 안산시갑 재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조로 꼽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7년 안산인'을 내세운 김석훈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이다.

김남국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당을 보고 선택하겠다고 했다. 안산시 상록구청 인근에서 만난 프리랜서(40대·여성)는 "민주당을 원래 찍어왔고, 주변 사람들도 민주당"이라고 했다. 구청 인근을 지나던 박모씨(50대·여성)는 "인물보다 정당을 주로 본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목골공원 인근에서 만난 20대 여성도 "후보자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당 쪽에 투표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석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시민들은 김남국 후보의 코인 논란을 거론했다. 고모씨(60대·여성)는 "코인으로 돈 번 사람을 뽑을 수는 없다"며 "김석훈 후보는 드러나지 않게 일을 많이 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비업에 종사하는 김모씨(60대·남성)는 "김남국은 여기 살지도 않고, 코인 논란 이후로 신뢰가 없어졌다"며 "이 지역에 나오려면 최소한의 정직함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석훈 후보는 김남국 후보의 2023년 코인 논란을 파고들고 있다. 해당 논란은 김남국 후보가 의원 재직 시절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을 수십억원어치 보유한 채 국회 회의 중 거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서민 친화적 이미지를 내세워온 김남국 후보는 이 사실이 드러나며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코인 논란 관련 사건은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됐다.

안산(경기)=지선우 기자 sunwooda@sidae.com 이상균 인턴기자 sidae@sidae.com 이유림 인턴기자 sidae@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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