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 밀려 백업 전전하고 첼시 복귀, 그럼에도 떠날 생각 없다…’잭슨, 잔류 원해’

이종관 기자 2026. 5. 3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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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니콜라 잭슨은 여전히 첼시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잭슨은 공정한 출전 시간이 보장된다면 첼시에 잔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세네갈 출신의 2001년생 스트라이커 니잭슨은 지난 2023년 스탬퍼드 브릿지에 입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탁월한 신체 조건 덕분에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기대를 받았던 그는 스페인 비야레알의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21-22시즌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잠재력이 만개한 것은 2022-23시즌이었다. 개막전부터 골맛을 본 잭슨은 단숨에 팀의 최전방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의 매서운 화력에 힘입어 비야레알은 리그 5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해 공식전 38경기 13골 5도움이라는 성적표는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3,700만 유로(약 546억 원)의 이적료와 8년 장기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 속에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팬들은 그가 드로그바의 뒤를 이어 명가 재건의 중심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런던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37경기 13골 6도움이라는 표면적인 공격 포인트는 준수해 보였으나, 경기마다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키는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게다가 에버턴전에서는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와 페널티킥(PK) 키커 자리를 두고 보기 볼썽사나운 설전을 벌이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역시 전반기에는 제 몫을 해내는 듯했으나 후반기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최종 성적은 전 시즌과 동일한 37경기 13골 6도움에 그쳤고, 입지가 좁아진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선택하며 독일 무대로 향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했던 뮌헨 생활 역시 가시밭길이었다. 케인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잭슨에게 주어지는 출전 시간 자체가 제한적이었고, 간간이 피치를 밟을 때마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현지 팬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공식전 34경기 11골 4도움이라는 아쉬운 지표를 남긴 잭슨은 결국 뮌헨 완전 이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씁쓸하게 원소속팀 첼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첼시엔 이미 주앙 페드루라는 주전 스트라이커가 건재한 상황. 그럼에도 잭슨은 팀에 남아 경쟁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첼시는 잭슨을 향한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는 팀에 남아 경쟁하기를 원한다. 현재로서 첼시는 그가 프리시즌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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