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필리핀 '해양경계 획정 협상'에 반발
일본과 필리핀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해양 경계 획정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과 필리핀이 선포한 획정 예정 해역은 타이완 섬 동쪽에 있는 곳으로 국제법에 따라 중국은 이 해역에 있는 EEZ와 대륙붕을 보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필리핀이 제멋대로 이른바 '해역 경계 획정 협상'을 시작하는 건 중국의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일본과 필리핀 측에 각각 엄정한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어제(2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의 해양 군사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군사 정보 공유 등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두 정상은 역내 법적 확실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양국 EEZ 대륙붕의 해양 경계 획정을 위한 공식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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