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필리핀, 군사·경제안보 협력 속도...중국 견제

이승배 2026. 5. 3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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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필리핀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군사·경제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군사 기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필리핀과 기밀 정보 공유 협정을 맺으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첫 체결 사례가 됩니다.

또, 핵심 광물과 원유 등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검토하고, 일본산 방위 장비의 필리핀 이전에도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이 군사 장비 수출과 부대 교류 등을 통해 필리핀의 방위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과 필리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소미아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하는 데 대해 "방위 협력을 더 강화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해양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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