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있고 호날두 없다'…토트넘 출신 공격수 선정 역대 월드컵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가 역대 월드컵 베스트11을 뽑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6월 12일(한국시각) 멕시코 시우다드 데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조 1라운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로 막을 열고 7월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벤트는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대 월드컵 베스트11에 들어갈 이름을 공개했다.

벤트는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뮌헨)를 선정했다. 노이어는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이바지한 골키퍼다.
그는 "2014 월드컵의 믿을 수 없는 우승이었다"며 "지난 유로 대회 이후 은퇴 선언을 했음에도 이번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될 만큼 꾸준함도 갖추고 있다. 노이어는 나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다"고 말했다.
백포 라인에는 카푸(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를 선택했다.
벤트는 카를로스에 대해 "현대적인 풀백으로서 모든 것을 갖추었으며 시대를 앞서간 수비수였다"고 했다. 이어 칸나바로에 관해 "이탈리아 수비수를 생각할 때, 칸나바로는 가끔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올로 말디니, 프랑코 바레시 등에 가려져 저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센터백으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칸나바로를 선택했다. 그런 업적을 남긴 선수라면 당연히 대화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지네딘 지단(프랑스)을 꼽았다.
벤트는 "마라도나가 없는 월드컵 팀은 상상할 수 없다"며 "메시가 등장하기 전까지, 나에게 지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대표팀 은퇴 후 주변의 설득으로 복귀했던 2006 독일 월드컵에도 그는 절대적으로 뛰어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결승전에서 나온 박치기 사건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두가 알지만, 준결승 브라질전에서의 활약과 결승전에서 선보인 파넨카 킥은 정말 전율 돋는 명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쪽 윙어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를 언급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인터 마이애미)와 호나우지뉴(브라질)다.
벤트는 "내가 축구를 볼 때, 바로 이런 방식으로 축구가 플레이되기를 원한다. 그것이 바로 호나우지뉴다"며 "어떤 이들은 그보다 더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전성기가 아주 길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그가 정점에 있었던 4년 동안은 달랐다. 2002년부터 2006년 무렵까지 호나우지뉴가 축구공을 가지고 보여준 플레이는 그 어떤 선수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 신체 능력으로 상대를 제치고 나아가는 방식 등 나는 호나우지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두 명의 공격수로 호나우두와 '황제' 펠레(이상 브라질)를 언급했다. 호나우두는 1994 미국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다. 펠레는 총 세 차례 월드컵 우승(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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