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손흥민 아니다" 냉정한 평가...ESPN "한국 월드컵 성패, 이강인에게 달렸다"

정승우 2026. 5. 3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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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여전히 손흥민(34, LAFC) 의존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다. 해외에서도 같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을 조명하며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 또 다른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매체는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점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한국 공격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현재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전성기 시절의 폭발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함께 내놨다.

ESPN은 "손흥민은 여전히 한 번의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한국이 월드컵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손흥민 외에도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그 중심에 있는 이름은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ESPN은 "이강인은 오랫동안 손흥민의 후계자로 평가받아 온 선수"라며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유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완전히 증명된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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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강인이 이미 프랑스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유럽 최고 수준 경기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ESPN은 "이강인은 분명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라며 "문제는 그 재능을 대표팀과 최고 수준 무대에서 얼마나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느냐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월드컵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다. 하지만 한국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손흥민 혼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강인을 비롯한 젊은 공격 자원들이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한다.

ESPN 역시 같은 시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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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강인은 이제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 수준을 넘어 진정한 메이저 무대에서 한국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월드컵을 대비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이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주요 해외파들도 대부분 합류한 상태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강인에게 향한다. 한국 축구의 현재는 여전히 손흥민이지만,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는 이강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대표팀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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