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품절 대란 국민성장펀드, 이억원 금융위원장 "2차분 준비해서 출시"

권순우 기자 2026. 5.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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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화일시: 5월 28일
■ 방송일시: 5월 30일
■ 출연: 이억원 금융위원장
■ 진행: 김프로(김동환)

김프로주가지수가 8천 포인트가 넘어가고 뭐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SK하이닉스까지 1조 달러 그렇게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계신 걸 참 이게 행운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 금융시장을 관장하고 계신 분을 특별 인터뷰 시간으로 한번 모시려고 합니다이름이 굉장히 금융시장에 잘 매치가 되는 분이죠이억원 금융위원장 모시겠습니다예전에 어느 회의인가 보니까 대통령께서도 이름 때문에 된 거 아니냐 뭐 그런 취지로 얘기하신 거 기억이 나는데 그런 얘기 많이 들으시겠어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그렇죠하는 일이랑 이름이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러시면서 대통령께서는 지으려면 뭐 이조원이경원으로 하지 하셨었지요.

김프로: 60년대 중반 태생이시니까 그 무렵에는 이조 이경은 상상 밖에 있는 숫자였을 것 같습니다누가 이름을 지으셨어요?

이억원 위원장: 저희 아버님께서 지어주셨는데요어떻게 보면 그 당시 우리 어려웠던 그 시대적 상황의 산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제가 원자 돌림이에요아버님께서 그 당시에 어려웠으니까 복을 많이 받아라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이름을 지어주신 것 같아요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원자 돌림이니 돈 이름을 지으려면 숫자를 하나 집어넣어야 되는데 선택지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김프로: 100원으로 짓기는 좀 그렇지요.

이억원 위원장: 이만원이천원이백원이십원또 위로 올라가면 중간지대가 없고 팍 뜁니다.

김프로: 100만원천만원은 안되니까.

이억원 위원장: 선택지가 억 조인데 제가 67년에 태어났으니까 그 당시 조를 하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인 숫자였을 겁니다억만 해도 그 당시에 어마어마했죠억만 장자 이런 게 있었으니까요그 당시에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가 한계였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우리 경제가 이렇게까지 빨리 발전하고 또 화폐 가치가 이렇게 급락할지는 아마 저희 아버님이나 그 당시 상황에는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김프로이재명 정부 출범이 벌써 1년이 됐습니다물론 여러 가지 정책적인 변화도 있고 대외 환경의 변화도 있습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건 아무래도 금융시장의 성과가 아닌가 싶은데 어떠십니까? 1년의 감회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억원 위원장: 취임하자마자 우리 금융 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될 거냐 고민을 많이 했고요시대적 상황이 저성장을 어떻게 탈피해야 되는 거냐 양극화를 어떻게 극복해야 되느냐이런 구조적 문제가 있는데 금융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거냐 뭐 이런 큰 시각에서 시작을 했고 그래서 제가 화두를 던진 게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신뢰 금융 이 세 가지 축으로 했습니다.

생산적 금융은 기본적으로 금융의 물줄기를 바꾸는 겁니다자금의 물줄기를 지금처럼 과거 비생산적인 부동산 담보 이런 게 아니라 미래 혁신 벤처 이런 쪽으로 물줄기를 우리 국민 경제 전체가 도움이 되는 쪽으로 미래의 길을 한번 열어보자포용적 금융은 미래의 길을 열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미래의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금융의 저변을 한번 넓혀보자신뢰 금융은 금융의 기본이지요이 세 가지 축으로 해서 움직였고 서서히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코스피 8,000 돌파, ‘말’이 아닌 ‘실천’이 만든 대전환

김프로국민 대다수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계시다 보니까 주가지수 8천 포인트를 넘는다는 거는 아버님께서 2억 원을 지을 때 그 생각의 한계였듯이 우리 국민들이나 투자자께서도 대통령 후보 시절 5천 포인트를 주장하셨을 때 허황되다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잖아요그런데 5천 포인트가 아니라 8천 포인트가 현실이 되고 그 이상도 이제 바라보게 되니까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자본시장을 관장하고 계시니까 코스피 8천 포인트 시대를 정책을 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이억원 위원장: 코스피 8천 포인트 돌파하면서 한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 봤어요첫 번째는 이게 코스피 8천 포인트 돌파라는 게 진짜 터닝 포인트다전환의 시작이다예전에 책 보면 그러잖아요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거죠과거의 문이 닫히고 새로운 미래의 문이 열리는 그런 과정이고 굉장히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거죠.

과거에 우리가 과연 이렇게 될 거라고 어느 누구도 상상을 잘 못하던 그런 것들이 일어난 거잖아요뭔가 하면 할 수 있구나어떤 확신 또 신뢰감 자신감 뭐 이런 거 준 것만 해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두 번째는 그럼 왜 이런 변화를 왜 그동안 못 만들었을까 하는 겁니다과연 뭐가 달라졌을까제가 외국인 투자가들 만나보면 말로는 기업 지배 구조 바꾸고 주주 가치하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거라고 했지만 행동이 안 보였다이번에 보니까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 1 2 3차 상법 개정하고 대통령께서 제일 먼저 외부 현장 행사가 증권거래소 거래소로 가신 거예요주가 조작 패가망신하겠다 기본이 튼튼해야 된다. 굉장한 의지와 실천이것들이 모여서 변화를 일으킨 겁니다결국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그랬을 때 시장은 믿고 신뢰하고 따라온 것이고 기업들의 실적까지 어우러져서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그럼 이제 우리는 뭘 해야 될 거냐그전까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데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되는 또 새로운 과제가 있습니다자본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해지고 체질이 강화해서 다른 나라도 따라올 수 있는 그런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그런 시장을 만드는데 더 매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프로저도 업계에서 꽤 오랫동안 일을 했고 이런 일을 한 지도 한 10여 년 가까이 됩니다마는 숙명처럼 가지고 있던 그 단어 코리아 디스카운트였습니다지금 아마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얘기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베스트의 시대로 가는데 어떤 구체적인 전략이 있을까요?

이억원 위원장: 제가 3 18일 날 대통령 모시고 자본시장 간담회 할 때도 말씀을 드렸는데요네 가지 축으로 그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첫 번째는 신뢰두 번째는 주주 보호세 번째는 혁신네 번째는 시장 접근성입니다첫 번째 신뢰는 시장 자체가 믿을 수 있어야 투자자들이 들어오고 장기적으로 남아 계실 수 있습니다자본시장을 깨끗하고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가장 첫 번째가 주가 조작 폐가망신 장난치는 거 없애겠다는 겁니다주가 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이 뛰었고요대형 사건을 적발해서 시장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제도적으로도 과징금지급 정지거래 제한 그리고 시장에서 퇴출임원 선임 제한 이런 강력한 조치들을 통해서 자본시장에서 장난 치다가 큰일 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는 주주 보호입니다시장에서 주주가 제대로 대우를 받고 공정해져야 기업의 성과가 주주한테로 넘어갑니다그래야 주주들은 장기 투자도 할 수 있고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거죠. 상법 개정을 통해서 해오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복 상장 원칙 금지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혁신은 결국 상품이 좋아야 되지 않습니까혁신 기업들이 커나가고 기존 기업들이 변신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선별하고 뒷받침해 줄 거냐코스닥 시장의 경우 스탠다드 프리미엄 같이 옥석 가리기를 하고 차별화해서 승강제로 역동성과 신뢰가 같이 동반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만들겠다대신 저성과 기업 같은 경우는 과감하게 성장폐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 접근성국내외 투자자들이 어떻게 보면 마음 놓고 와서 투자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국내는 장기 투자 유인하기 위해서 세제 상품 같은 걸 어떻게 설계할 건지 외국인들 같은 경우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외환시장 증권 시장 제도 개혁을 해나갈 것인지이 부분도 문을 열겠다그런 식으로 4가지 방안을 통해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해왔습니다.

김프로작년 가을이었죠대통령 모시고 왜 뉴욕 출장을 가셨는데 제가 인상적인 장면이 그 벨 세레모니라고저희 스튜디오가 그 안에 있어서 제가 더 실감이 났습니다마는 그 뉴욕증권거래소의 오프닝 클로징 시간에 배를 치고 타종 행사를 하는데 거기 올라가셨더라고요대통령께서 일성이 뭐냐 기자들 앞에서 모건 스탠리 어디 있습니까했었지요. MSCI 지수 때문이죠외국인들도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다라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억원 위원장: MSCI 같은 경우는 거기서 원하는 제도들이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제도 개선을 해 나가고 있고요앞서 설명한 네 가지도 그렇고 IR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10월에는 코리아 위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나라를 IR 하는 건데 연관된 기관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한국 기업에 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행사를 해보려 합니다.

김프로아랍에미리트도 원유가 많이 나와서 국부가 많이 생긴 나라입니다마는 매년 1월 둘째 주에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를 하는데 거기에 세계적인 금융인들이 다 모이고 컨퍼런스를 합니다사실 우리는 그런 게 좀 모자랐던 것 같아요우리가 그럴 위상이 됐지요시가총액 기준으로 6, 7위를 하는 수준이고 우리나라 수출이 이제 세계 5위가 되는 그런 상황이니까요한 두 달 전엔가 우리 패널 중에 한 분이 1만 포인트 갈 수 있다고 했을 때 욕 엄청 먹었습니다금융위원장님 모셔가지고 주가 전망을 한다는 건 사실 좀 맞지 않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솔직하게 좀 얘기 좀 해주세요.

이억원 위원장: 당국자로서 지수 자체를 목표로 하진 않습니다결국 주가라는 게 가장 기본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이익의 함수니까요그게 가장 중요한 변수지요자본시장 제도라든지 체질 등 기본적인 게 중요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어떤 기대나 신뢰도 중요하고 거시 변수유동성 등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전망을 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그 시각들이 바뀌고 있다 많이 바뀌었다군요

김프로우리 국민들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 보니까 너무 빨리 가는게 아닌가버블인가하는 이야기를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했거든요먼저 파팔고 엄청 후회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대전환의 어떤 도입부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그만큼 정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7일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나왔습니다그래서 두 종목은 크게 오르고 나머지는 썰렁한 기형적인 모습도 나왔어요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 규제의 비대칭성을 완화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홍콩에는 이미 그런 상품이 있고 자금이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다만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있어서 사전 교육을 추가하고 예탁금도 있고이름도 다르게 했습니다제도의 문을 열어 선택지를 넓혔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시장의 성장성을 살려야 되지만 그 와중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게 저희의 본연의 역할입니다.

김프로코스닥 시장에 대한 걱정이 사실은 있어요코스피는 쭉쭉 가는데 코스닥은 거기서 거기입니다조금 더 속도감 있게 하는 걸 주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억원 위원장: 코스닥은 신뢰와 혁신을 같이 가져가야 될 것 같아요코스닥 같은 경우는 기반이 약화된 부분이 있어서 세그먼트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매장에 갔는데 다 뒤섞여서 좋은 상품인지 나쁜 상품인지 구별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게 되는 거죠진열대를 다르게 해보는 겁니다프리미엄은 딱 봐도 차별화가 되도록 하고 스탠다드는 성장성이나 혁신성을 더보며 쉽게 투자가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진열대가 항상 고정된 게 아니라 승강제를 통해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 역동적인 시장을 만드는 겁니다기관 투자가들도 거기서 역할을 좀 해줘야 됩니다연기금 투자풀을 만들 때 코스닥 지수도 평가 요소로 들어가고요증권사 리포트도 인센티브를 줘서 더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금융위 직원들도 가입 못한 완판 품절 히트작, ‘국민성장 펀드’ 2차 출시 예고

김프로증권사 정보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증권회사는 비즈니스와 연결이 돼 있으니까요독립계 리서치라든지 투자자들의 눈높이와 저변에 맞춰서 좋은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그 생태계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엄청난 히트 상품인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내셨습니다이런 정책 상품을 만들면 대통령도 가입을 하면서 여러분도 하시라 하고 금융위원장도 가입을 하고 하는데이번에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그러더라고요워낙 인기가 좋아서 오히려 자제하라고 할 정도였지요.

이억원 위원장: 우리가 가야 될 방향이 미래 첨단 산업 분야 아닙니까이걸 키우기 위해서 국민 성장 펀드를 만들었고요국민들이 미래산업을 키우면서 같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거지요그전에 있던 뉴딜 펀드는 규모가 1400억원이었습니다이번에는 6천억원이었습니다그때와 비교하면 4배가 커진 겁니다너무 도전적인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고 일부 언론은 5년이나 묶이니까 안팔릴 수도 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담당 국장이 우리 내부 익명 게시판에 자기 소회를 올렸습니다혹시라도 이게 잘 됐을 때 국민 여러분들이 기회를 가져가실 수 있게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를 해주면 좋겠다강요가 아니라 자기가 봤을 때는 우리 금융위 직원들은 양보하는게 좋지 않겠냐 했었지요댓글을 보니 가입할 준비했는데 참겠습니다대신 안 팔리면 얘기해 주십시오 하더군요그렇게 금융위 직원들이 양보에 동참을 하기로 했고 저도 고민을 했지요그래도 저는 제조한 사람의 입장에서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 판단하에 가입을 했습니다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프로성과가 좋으면 그 직원들한테 한 턱 단단히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정부가 기획한 상품을 출시하면 대통령께 가서 기자들 앞에서 가입하시라 하는게 장관의 큰 일이기도 한데요이번에는 오히려 자제하시라고 하는 상황이었군요섭섭해 하시는거 아니예요?

이억원 위원장: 국무회의 때 저보고 가입 할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또 본인도 가입해도 되느냐고 물으셔서 하시려면 빨리 하셔야 될 거라고 보고 드렸습니다대통령께서는 주식 시장이 잘되는 건 좋은데 자산 격차가 벌어지는 부분을 신경 쓰고 일반인들에게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국민성장 펀드가 의미가 있습니다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시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김프로사람들이 다들 2차 언제 하냐고 꼭 물어봐달라고 합니다가입을 못 했나 봐요. 2차하고, 3차도 해야 된다고 이야기 전해달라고 하더군요계획이 있습니까?

이억원 위원장:  SNS에도 가입을 못했다.  2차분 준비해 달라 는 말씀이 있으시더라고요처음으로 제가 여기서 말씀 드리는 건데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프로공식적으로 2차 하신다라고 지금 말씀 하신거예요.

이억원 위원장: 규모와 시기는 좀 더 고민을 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잔인한 금융에서 살리는 금융으로: 포용금융의 ‘3층 공간론’

김프로가급적이면 소외된 분들에게까지 온기가 잘 퍼질 수 있도록 잘 계획해 주시면 좋겠네요포용금융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시는데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에 대한 계획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억원 위원장: 포용금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기존 금융에 대한 어떤 반성과 성찰로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일입니다금융의 접근성을 더 넓히고 부담을 완화해 주고 더 많은 사람들을 껴안자그래야 금융 기반도 넓어지고 지속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글로벌 흐름이 포용적 금융입니다지금까지도 금융은 문턱이 너무 높고 금리 부담이 너무 높고 그러다 보니 버티지 못하고 자꾸 밖으로 떨어진 겁니다금융의 공간에서 떨어져 나가시는 분들이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사회에 계속 남아 있습니다이분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가게 됩니다한번 연체를 하게 되면 회생이 쉽지가 않고 끝까지 쫓아다니는 잔인한 금융으로 떨어지게 됩니다잔인한 금융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포용하고 재기시키고 기회를 주는 것이 포용 금융입니다.

저희들이 하는 건 세 가지인데요첫 번째로는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금융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넓히자금융 부담을 완화해주자두 번째는 잔인한 금융을 고리가 되는 연체 채권을 어떻게 바꿔 나갈 거냐세 번째는 불법 사금융에 대한 부분입니다.

금융 접근성은 제가 삼층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1층은 제도권 금리, 2층은 정책 서민 금리, 3층은 대안 재기 금융입니다지금 은행은 초우량 고객만 받는 체리피킹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요해당이 안되는 분은 중간지대가 없이 제2금융권으로 가는데 여기는 신용평가 잘 안 되니까 15% 이상 굉장히 고금리예요기울기가 있어야 하는 건 시장 원리상 맞는데기울기가 너무 가파르고 끊어져 있어요. 은행이 심사를 할 때 위험을 배제하는게 아니라 측정하고 관리하고 구조화해서 감당 가능한 걸로 바꿔줘야 됩니다신용평가 시스템도 지금은 과거의 기준 연체 이력이 있느냐 금융 이력이 있느냐 그런 것만 보면서 너무 편안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합니다지금은 AI 시대고 데이터 시대인데도 그렇습니다이 부분에서 많이 소화를 해주고여기서 소화가 안되면 2층으로 올라옵니다정책 서민금리인데요서민금융진흥원 같은 데서 출연금이나 재정을 통해서 지원해 드리는 겁니다사후 관리까지 챙기면서 1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연결돼야 합니다. 3층은 기존 은행 금융 시스템으로는 담을 수 없는 사람들청년처럼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당장은 어려운 분들에게는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상환 방식이나 구조를 바꿔 보는 대안적 모델입니다청년 미래 대출이라는 걸 시도하고 있습니다이런 식으로 세개 층이 역할 분담을 하면 더 포용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프로금융회사들이 똑같은 행태의 금융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거대 금융회사가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습니다혁신 플레이어들을 매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억원 위원장: 다들 익숙함에 치우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변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미래의 흐름을 보면 저축은 계속 쌓일 거거든요가계 대출은 늘어나기 쉽지 않습니다그 빈 공간은 기업 대출과 글로벌로 가야 합니다한 챕터가 끝나고 다른 챕터가 바뀌는 이런 변곡점들이 계속 생기는 겁니다지금은 안변해도 묻어갈 수 있지만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생기고 있습니다금융권에서 심사 인력을 뽑을 때도 산업 사람도 데려오고 조직도 바꾸고 하고 있습니다저희가 푸시를 하지만 변화해야 되는 거는 금융기관 자체입니다

김프로금융교육도 금융위에서 맡아서 하시는 거죠.

이억원 위원장: 금융 교육은 기초 체력이에요체력이 튼튼해야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판단하에 해석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나올 수 있잖아요기본적으로 공교육에서 먼저 시작을 해야죠지금은 고등학교에 사회 선택 과목으로 정식 교과목이 들어가 있습니다그 다음은 생애 주기별로 맞춤형 교육을 해야죠청년장병중년층고령층맞춤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1년에 130만명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양적인 부분을 넘어서 질적인 고도화를 해야 하고 체계적으로 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프로글쎄요그래서 더 중요한 게 콘텐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AI 시대에 물리적으로 어떻게 집합 교육을 다 하겠어요학교 교육과 성인 교육은 콘텐츠로 잘 전파를 하시면 그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건의 드려 봅니다워낙 많은 일을 하시니 어떤 분은 이재명 정부가 1년 밖에 안됐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국무회의도 오픈해서 국민들이 다 보죠어쩔 때는 대통령한테 지적도 당하고 하시던데 어떻습니까?

이억원 위원장: 국무회의에 가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면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내가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위해서 뭘 해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다잡는이런 걸 직원들에게 강조하면서 현장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제가 주재한 회의만 51회더군요포용 금융의 경우 과거에는 우선순위가 뒤쳐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채무조정 개인 파산 이런 걸 하는 젊은 변호사분이 참석하신적이 있는데요그 분 표현으로 하면 머리 좋은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면 뭔가 바뀔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다고 하시더군요연체 채권 관리 개선 방안 같은 경우도 해외 사례를 전수 조사해서 다 바꾸고 있습니다우리 금융위 직원들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또 스마트하게 일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 공직 사회를 깨운 ‘금융위인상’과 100만 뷰 홍보 영상

김프로실력도 좋고 머리도 좋고 하겠지만 사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우리가 하면 뭔가 바뀌고 한번 해보자는 사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억원 위원장: 이번에 파격적인 포상 제도를 도입을 했습니다. 1등한테 천만원 2등한테 500만원, 3등한테 300만원을 지급하고고요. 그 상의 이름은 금융 위인상이라고 그랬어요금융 위의 사람인데 같이 붙이면 위인이 되니까 중의적인 의미로 금융위인상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한마디로 상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처음에는 다들 반신반의했어요정말 천만원을 줄까공직 사회에서 천만원을 준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니까요. 처음에는 팀 기준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식으로 하는 게 어떻겠냐 안도가 올라왔는데 제가 아니다 이건 확실하게 시그널을 주는 게 좋겠다 해서 했더니 진짜 주네 하게 된 거죠. 2분기에 또 줄 거거든요그랬더니 이번에는 내가 타야지 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또 조직에서 자기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중요하거든요그래서 만든게 홍보 동영상입니다금융위가 아무래도 딱딱하고 좀 무섭고 했습니다금융업권만 상대하고 자기 분야에서 자기만 프로페셔널하게 잘하면 됐었었거든요그런데 또다른 지향점은 국민이거든요국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으면 그 자체가 사기를 올릴 수 있찌 않을까처음에는 주저주저하다가 홍보 동영상을 하나 만들었어요주가 조작 신고 포상금과장부터 사무관까지 아이디어를 내서 홍보를 했고 그 내용을 대통령께서 리트윗을 해 주셨습니다그게 100만뷰 이상 터지니까 2,3,4차까지 해서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김프로마지막으로 국민들께 금융위원장으로서 금융 시장을 쭉 이렇게 업무를 관장하시는 사령탑으로서 격려 또 당부 이런 게 있으면 한 말씀 주시죠.

이억원 위원장: 금융은 국민들의 생활에 안 걸리는 분야가 없습니다그만큼 중요하고 또 국가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국면입니다금융을 어떻게 우리가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국가 경제의 미래가 확실히 바뀌고 국민들의 삶도 바뀌는 굉장히 중요한 툴입니다금융이 과거 지향적이었따면 이제 부동산 담보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으로미래의 길을 여는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보겠습니다제가 업무보고 때 많은 보고를 하며 마지막에 제 멘트가 결국 질문은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과연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었는가그게 저희의 목표입니다자본시장 체질 개선포용적 금융국민성장 펀드 등을 통해 금융이 국민들의 삶을 실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더 그런 부분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