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야기를 계속 만들 것” 이강인과 ‘대역사’ 작성한 엔리케 PSG 감독, 아스널 격파→UCL 우승 다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아스널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기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오는 31일(한국시간) 새벽 1시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빅이어(UCL 우승컵)의 주인을 가르는 단판 승부를 펼친다.
PSG가 2년 연속 우승을 거둘지, 아스널이 첫 빅 이어를 따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경기 하루 전 엔리케 PSG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엔리케는 “지난 시즌 아무도 우리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우승했을 때, 엄청난 기쁨과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감정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UCL 우승과 함께 PSG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원했던 일이긴 했지만, 나는 이 클럽에 오면서 ‘역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고 실제로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그 이야기는 이미 완성된 챕터”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고 싶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 즐겁고 동기부여가 되며 가슴 뛰는 일”이라고 했다.

엔리케는 지난 시즌 이강인과 PSG 선수단을 이끌고 구단 역사 첫 ‘유럽 트레블’이라는 대역사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중 어느 쪽이 더 압박감이 컸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이 더 압박이 컸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에는 모두가 ‘이번엔 꼭 우승해야 해 실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압박은 있지만, 그건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PSG가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의 어려움도 강조했다.
PSG 감독은 “우리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고 36개 팀 가운데 가장 어려운 대진을 받았다. 시즌 동안 우리가 겪은 과정과 발전한 모든 것을 생각하면, 지금 이 결승전은 그 여정의 마무리다”라며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시즌을 최고의 방식으로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전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결장했다. 이번 아스널전 출전하면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 세 번째 UCL 결승전 출전 한국 선수가 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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