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마트팜 시장, 2030년 13조로 성장…"韓기업, 무관세 활용해야"
스마트팜 기술 도입 필요성 높아..."韓기업, 시장 진출해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스마트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농가의 구조적 마진 압박과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스마트팜 기술 필요성이 높아진 결과다. 무관세 혜택을 받는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캐나다 스마트팜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46억 캐나다 달러(약 5조원)에 달했다. 향후 연평균 1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에는 약 121억 캐나다 달러(약 13조원)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파른 성장세에는 캐나다 농가의 구조적 마진 압박과 인력 부족이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현지 농가의 운영비는 785억 캐나다 달러(약 85조원)로 치솟아 총수입의 80%를 차지했다. 반면 실현 순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26% 급감했다.
또한 캐나다 농가는 오는 2030년까지 12만3000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현지 농가들은 운영비 절감과 노동력 대체가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을 필수 생존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스마트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외국계 기업도 참여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캐나다 지속가능 농업파트너십(Sustainable Canadian Agricultural Partnership, SCAP)'은 2023~2028년 기준 35억 캐나다 달러(약 4조원) 규모로 기술혁신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캐나다 농식품 자동화 지능네트워크(Canadian Agri-food Automation and Intelligence Network, CAAIN)’는 농업 자동화와 AI 신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팜 성장세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CKFTA)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정부 펀딩 활용과 합작 투자 등을 통해 단계적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스마트팜 기술은 농가의 생존을 담보하는 필수 인프라로 안착하고 있다”며 “캐나다 스마트팜 시장은 기술 공급자인 한국 기업에게 뚜렷한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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