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첫 번째 확진 환자 회복…의심 환자 1000명↑
구예지 2026. 5. 29. 23:02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과 관련해 첫 번째 확진 환자 회복 사례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WHO 보건비상프로그램 고위험 병원체팀 소속 아나이스 르강은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두 차례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7일 민주콩고 보건시설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에볼라 확산 정점이 지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며,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민주콩고 공중보건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현재 1077건의 에볼라 의심 사례와 238명의 의심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웃 나라 우간다 보건부는 이날 자국 내 누적 에볼라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공항에 도착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발병지인) 이투리주, 북키부주, 남키부주의 지역 사회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에볼라는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매우 복잡한 발병”이라고 규정하며, 발병지역에서 무력 충돌로 인한 대규모 피란민과 식량 불안이 확산 억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다만 여러 나라가 발병국을 상대로 여행금지 조치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발병국이 생겼을 때 조기에 공개하지 않고 숨기게 할 수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구예지 기자 sunris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0만원’ 단칸방에서 80억대 집주인으로, 유해진 38년 노동의 성적표
- “널 두고 일찍 갈 수 없지”…박수홍·신현준·이용식, ‘회춘’ 결심한 이유
- “부고도 없었는데 묵묵히”…조용히 빈소 찾은 신동엽·이준
- “이제 다 말랐습니다”…40년 포효 끝에 무대 지운 임재범의 ‘보통의 결단’
- “안 버려줘서 고마워”…윤다훈, 딸이 완전히 바꿔놓은 아빠의 삶
- “소년은 아버지의 김밥이 가장 좋았다”…잡초밭 독학 골퍼 김민규, 450억 '억만장자 리그' 입성
- “너는 아끼지 말고 먹어라”…김신영, 14년 독한 강박 내려놓은 이유
- 활동 뜸했던 이유 있었다…한고은·윤현민·조권, 부모님 암 투병 고백
- 낙인을 실력으로 지워냈다…임지연, 12년 현장이 증명한 1인 2역의 무게
- “나를 참 좋아하셨구나”…전인화, 수십 년 시부모 모신 속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