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과 대적할 K휴머노이드 등장
[앵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간형 로봇 기술,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치열한데요.
이에 대적할 순수 한국형 휴머노이드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어느 수준인지, 곽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 130센티미터의 로봇이 한 쪽 다리를 뒤로 높이 들어 올린 채 두 팔로 균형을 잡습니다.
물건을 주워 올리는 듯 구부렸다 서기도 합니다.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가능한 동작들입니다.
이렇게 힘을 줘 밀어도 로봇은 스스로 중심을 잡고 버텨냅니다.
국내 로봇 기업이 공개한 연구용 휴머노이드로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표윤석/로보티즈 CTO : "모든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다 원천 개발한 로봇입니다."]
로봇 움직임의 핵심 기술은 모터와 감속기, 센서 등을 결합한 '일체형 액추에이터'.
로봇 가격의 70%를 차지하는데 자체 기술로 개발해 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천만 원대 초중반 수준 천만 원 대 후반인 중국 제품에도 견줄 만합니다.
개발업체는 설계도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표윤석/로보티즈 CTO : "이 로봇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더 다양한 로봇들이 대한민국에서 탄생할 수 있다고..."]
성능 개선을 위해 앞으로 중요한 건 학습입니다.
한발 늦게 시작한 우리 휴머노이드가 스스로 생각해 움직이려면, 사람 움직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장병탁/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우리도 이제 갖게 되는 게 되게 중요한 의미인 것 같아요. 특히 중국 같은 데하고 경쟁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AI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로봇 AI 학습용 데이터 생산과 개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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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진 기자 (zza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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