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최종화만 남았다…'쌍천만배우' 출연으로 전 세계 'TOP10' 안착→유종의 미 노리는 韓 드라마 ('로맨스의 절댓값')

허장원 2026. 5.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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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국내외 OTT 시장을 동시에 강타하며 K-하이틴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작품이 이제 단 하나의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독특한 설정과 청춘들의 성장통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던 쿠팡플레이 드라마 '로맨스의 절댓값'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던 이번 작품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데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롱런 가도를 달리며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 국경 넘어 대륙까지 흔들었다…남미와 아시아 사로잡은 글로벌 저력

국내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이 드라마는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예상치 못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로맨스의 절댓값'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연일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지에서 차트 상위권을 독점한 것은 물론이고, 문화적 장벽이 비교적 높은 남미의 브라질, 칠레, 페루 등에서도 '톱 10'에 장기간 이름을 올리며 대륙을 불문한 신드롬을 증명해냈다.

이러한 해외 MZ세대의 열광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을 비롯한 각종 채널에는 작품 속 주요 장면을 패러디한 콘텐츠와 짧은 영상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언어와 국경을 초월해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에 매료된 글로벌 팬들은 자발적으로 2차 창작물을 생산해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 '쌍천만 신화' 주역의 완벽한 변신…장르물의 무게감 잡은 명품 열연

드라마가 이처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중심에는 단연 주연을 맡은 배우 김향기의 저력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을 통해 도합 2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을 압도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하이틴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냈다.

김향기는 학교 안에서는 조용하고 평범하게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는 인기 로맨스 소설 작가로 변신하는 여고생 '여의주'의 이중생활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청춘물의 틀 안에서 그는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극 전체의 균형을 단단히 잡았다.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심성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당찬 면모까지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낸 것이다.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인물의 서사를 온전히 전달하는 그의 내공은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 한 편의 아름다운 성장 기록으로 작품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 마지막 15-16화가 남겨둔 과제…퇴학 위기와 비밀리에 얽힌 10년의 인연

종영을 앞두고 공개된 15, 16화 예고는 그동안 쌓아온 갈등의 실타래가 풀리며 역대급 전개가 몰아칠 것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극 중 교내 꽃미남 교사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집필하던 비밀 웹소설 '우린 친구였어'의 진짜 작가가 '여의주'라는 사실이 학교 전체에 발각되면서, 평온했던 여고생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는 폭풍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결국 징계를 위해 선도위원회에 회부된 의주의 굳은 얼굴과 학교까지 소환된 부모님의 모습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퇴학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졌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늘 의주의 곁을 맴돌던 남주인공 '가우수'(차학연)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분위기도 긴장감을 더한다. 병실에 누워있는 우수와 그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노다주(김재현), 정기전(손정혁), 윤동주(김동규)의 어두운 표정은 평소의 유쾌함과는 거리가 먼 무거운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최종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의주와 우수의 만남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10년 전부터 공유해 온 예상치 못한 과거 인연의 실체가 드러나며 서사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벼랑 끝에 몰린 의주가 과연 펜을 꺾지 않고 중단했던 소설의 마지막 장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청춘들이 가혹한 성장통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모든 서사의 마침표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로맨스의 절댓값'의 최종장은 29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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