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저평가’였는데 “또 상한가!”…하루새 29.93% 폭등, ‘깐부회동’ 기대감 더해진 ‘이 주식’

장연주 2026. 5.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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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만년 저평가’로 여겨지던 LG전자 주가가 29일 무려 29.93%나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20% 안팎으로 치솟았고, 올들어서는 211%나 올랐다. 로봇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이 호재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3%나 오른 2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 마감이다.

내달 초 한국을 찾는 젠슨 황 CEO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인공지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보도에 ‘제2의 깐부회동’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기대감에 LG전자는 LG씨엔에스(29.91%)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지주사인 LG(26.60%), LG이노텍(28.57%) 등도 덩달아 급등했다.

LG전자 주가는 AI 반도체 열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질주하던 지난해 하반기에도 10만원을 밑돌았지만, 올 4울 이후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초 LG전자 주가는 9만1400원이었지만, 2월에 14만원대로 올랐고 이란전쟁 여파로 잠시 주춤하다가 4월 들어 가시 14만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5월에만 18.0%, 13.38%, 10.83% 등으로 잇따라 급등세를 이어가더니 지난 21일 상한가를 찍었다.

LG전자는 올 초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한 뒤, 증시에서 로봇 테마에 순환매가 이어질 때마다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가 수익률은 218.8%로, 삼성전자(164.4%) 보다 높다.

더욱이 이 같은 주가는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벗어난 상승세다.

최근 한달 내 LG전자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범위는 16만~23만원 선으로, 증권가에서도 이 정도의 상승세를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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