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판 보던 '비전 AI'가 족발 공장·빵집 속으로…중소기업에도 AI는 효자
【 앵커멘트 】 반도체 기판을 검수하던 AI 시스템이 족발 공장과 빵집에서도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AI가 이제는 중소기업의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절단된 편육을 카메라가 스캔하면, 비전 AI가 예상 무게와 개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불량품이 없는지 검수합니다.
로봇 팔은 고기의 무게를 측정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따로 분류합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제품 검수를 담당하는 비전 AI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불량품 선별에 쓰이는 시스템이 거의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 인터뷰 : 신신자 / 식품 기업 대표 - "자동화를 하려고 굉장히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는데 잘 안 됐었어요. 현재는 시간당 500개 정도 하지만 앞으로 계속 속도를 올리고…."
대전의 유명 제과 업체도 AI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로봇이 튀겨내면 AI로 빵의 색깔과 크기를 분석해 불량품을 걸러냅니다.
AI를 도입하는 데 드는 비용과 기술적인 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도 AI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훈 /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 교수 - "AI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를 하면서 (개발) 단가가 많이 낮아졌고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
식당 테이블에서 쓰는 무인 주문 플랫폼 기업은 AI 매장 관리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가맹점주들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메뉴 변경을 요청하면 AI를 통해 곧바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 인터뷰 : 이재모 / 무인 플랫폼 가맹 점주 - "(본사에) 전화로 (요청하면) 한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핸드폰으로 2~3초면 바로 바뀌어서 굉장히 편리하고…."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AI가 이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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