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없앴더니 더 진화된 음란물 유통…회원 6300명 스와핑 사이트 적발

2026. 5. 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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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부나 커플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를 하는 이른바 '스와핑'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회원 수만 6천 명이 넘는 사이트의 운영진은 과거 '소라넷' 이용자들이 활동하던 커뮤니티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복도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안에 있던 남성이 나오자마자 오피스텔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현장음) -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왔어요."

갑작스러운 경찰 등장에 남성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현장음) - "압수수색 영장 집행할게요. 음란물을 유포하신 거." = "유포한 적이 없는데요."

이 남성은 부부나 커플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스와핑' 영상을 공유하는 음란물 사이트의 운영자 A 씨입니다.

A 씨를 포함한 운영진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음란물 700여 개를 사이트에 게시하거나 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이트는 '개방적 성문화'를 표방하며 회원 6300여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특히 운영자 A 씨는 과거 불법 촬영물 유포와 성범죄 모의 논란이 있었던 '소라넷' 이용자들이 활동하던 커뮤니티 회원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을 모집했고, 더 조직화된 형태의 음란물 유통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숙영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장 - "소라넷이 검거되고 폐쇄되면서 그거를 이어받아서 계속 암암리에 이루어졌고…. 운영진들 8명을 검거했고 그 외에 회원들 9명을 검거하고…."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해당 사이트를 폐쇄 조치한 경찰은 음란물을 유포한 회원 49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혜진입니다. [ cheong.hyejin@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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