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고문살해’ 중국인 6명, 캄보디아서 종신형 선고
[앵커]
지난해 8월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가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감금됐다가 숨진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박 씨를 살해한 중국 조직원들이 캄보디아 현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차이나타운.
범죄 단지 조직원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됩니다.
당시 붙잡힌 중국인 리광하오,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에게 마약 투약을 강요하는 영상 속 협박범이었습니다.
[리광하오/대학생 박모 씨 살해범 : "마셔라 쭉. 00 버리기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세게!"]
박 씨는 결국 지난해 8월, 캄보디아 보코산 범죄 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박 씨의 몸에는 폭행과 고문의 흔적이 다수 남아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깜폿주 지방법원은 리광하오와 중국인 공범 5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고문과 살인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겁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박 씨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등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리광하오는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공범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엔 한국으로 마약 4kg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습니다.
사형 제도가 없는 캄보디아에선 종신형이 법정최고형입니다.
이번 판결은 범죄 단지를 척결하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걸로 분석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거 괜찮나?”…이 대통령, 투표 도중 선거사무원 부른 사연은 [현장영상]
- 곡선 구간에서 느낀 강한 진동…KTX 사고 막은 윤정구 기장
- ‘인재전쟁 2: 최태원의 대답’…“AI시대 이 근육 키워라” [이런뉴스]
- 부산 북갑 ‘출마의 변’…하정우·박민식·한동훈 [이런뉴스]
- 서소문 고가 설계도면 안 지켰다…“크레인과 거더 연결했어야”
- 어느 70대 경비원의 마지막 휴게시간…“스티로폼 깔고 24시간 대기” [지금뉴스]
- “수억 들였는데 약국 개업 사기”…서소문 사고로 부친상까지 [잇슈#태그]
- 발사대 집어삼킨 거대한 화염…베이조스의 초대형 로켓 폭발 [현장영상]
- 돈도 시간도 아꼈다…후보 돕는 ‘AI 선거운동’, 이제는 필수?!
- 부산 바가지에 BTS도, 대통령도 ‘절레’…정부, 현장점검 칼 뽑았다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