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로켓 대형 폭발…“연소시험 중 전원 무사”
[앵커]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로켓이 연소시험 도중 발사대에서 폭발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폭발 사고였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국의 향후 달 탐사 계획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켓 발사대에서 거대한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화염이 순식간에 발사대 전체를 집어삼키고 시뻘건 버섯구름이 솟아오릅니다.
현지 시각 28일 밤 9시쯤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블루 오리진이 개발 중인 대형 로켓 '뉴 글렌'이 폭발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항공우주 기업입니다.
로켓 엔진을 테스트하는 정지 연소 시험 도중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폭발 직후 올린 소셜 미디어 글에서 "모든 인원이 안전하다"며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 글렌은 10년 전 공개된 대형 재사용 로켓으로, 지난해 1월 처음 발사했고, 11월에는 로켓 몸체 회수까지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발사 때는 위성을 잘못된 궤도에 올려 임무는 최종 실패했습니다.
올가을쯤 NASA의 달 착륙선 시제품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로리 레신/애리조나 주립대 우주 미래학 교수 : "잠정적으로는 NASA의 계획에도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블루 오리진이 우주 비행사들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기 위한 차기 아르테미스 미션의 핵심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로 발사대 시설까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 예상보다 복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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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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