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아리랑' 들고 美 심장부 점령한 BTS…다음 목표는 그래미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3년 9개월의 군 공백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니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 지 두 달여 만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맏형 진의 입대로 시작된 긴 휴지기를 끝내고 지난 3월 20일 완전체로 돌아온 BTS는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5집을 내놓았고,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첫 주 64만1천 유닛으로 듀오·그룹 기준 역대 최대 주간 성적을 세웠고,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해 통산 일곱 번째 정상을 밟았다.
기세는 곧장 무대로 옮겨붙었다. 전 세계 34개 도시 85회의 K-팝 사상 최대 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했다. 지난 23∼24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는 6만 아미가 집결했고, 도시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25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는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를 거머쥐었다. 리더 RM은 "아미가 한 번 더 만들어냈다"며 팬덤에 공을 돌렸다. 100% 팬 투표로 결정되는 시상식인 만큼, 아미의 결속력이 군 공백기에도 흔들리지 않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시선은 내년 2월 제69회 그래미로 향하고 있다. 음악적 완성도를 따지는 그래미에서 BTS는 그간 다섯 차례 후보에 오르고도 무관에 그쳤다. 가요계는 30대 아티스트의 진지한 고민을 한국적 색채에 녹여낸 '아리랑'이 그래미의 빗장을 열 열쇠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제공 : 하이브·아미 캐서린 윌슨, 영상 : 김정민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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