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꼽은 AI시대 '4가지 근육'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6. 5.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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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본질파악 생각 근육
실패후 일어서는 적응 근육
인간만의 능력인 공감 근육
음악·미술·체육 보디 스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방영된 '인재전쟁 2: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인공지능(AI) 인재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향후 10~15년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로 가는 전환기로 규정하며 "이 기간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와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방송된 KBS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2: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능력 차이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 역시 AI를 얼마나 빨리,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 분야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보다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가 AI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특정 분야만 깊게 아는 스페셜리스트보다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전인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이른바 '4가지 근육'도 제시했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생각 근육', 실패 이후에도 다시 적응하는 '적응 근육', 인간만이 지닌 공감 능력을 의미하는 '공감 근육', 음악·미술·스포츠 등 인간 신체 활동 기반의 '보디 스킬' 등이다.

그는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훈련은 이제 AI로 대체된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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