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에 들썩…코스피, ‘사상 최고’ 8476 마감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내달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 오른 8476.1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9.02포인트(2.43%) 오른 8384.3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한 이래 등락을 보이면서도 꾸준히 8000선을 넘기며 장을 마감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7세대 제품 HBM4E 샘플 출하 소식과 젠슨 황 CEO의 방한으로 커진 AI 분야 협력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르며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1.92% 오른 2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다음 달 한국 방문 때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전자는 상한가인 29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LG이노텍은 28.57% 오른 145만8000원, LG는 26.60% 급등한 1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CEO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79% 오른 72만3000원, 11.95%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전 거래일 대비 14.15% 급등, 23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 하락한 1074.80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 대비 5.1원 오른 1507.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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