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추락’ 형지엘리트, 주가 부진 ‘골머리’

이미정 기자 2026. 5. 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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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인 형지엘리트가 '주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형지엘리트가 '주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주당 가격이 1,000원을 밑도는 '동전주'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 동전주 증시 퇴출 리스크 부상… 어쩌나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형지엘리트는 전 거래일 대비 6.14% 하락한 71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715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형지그룹의 주요 상장 기업 중 한 곳으로, 교복 사업(엘리트)과 기업체 유니폼 사업, 스포츠상품화사업 등을 영위 중인 기업이다. 올해 초엔 웨어러블 로봇 등의 신사업 추진 사실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올해 1월 5일 주가는 장중 2,665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승 기세는 금세 꺾였고, 주가는 약세로 전환됐다. 3월 말 이후에는 주가가 1,000원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주가 부진이 심화됐다.

문제는 이러한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시, 상장유지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이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내 45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이른바 '동전주' 기업들은 주총을 앞두고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주식액면 병합에 나서거나 주주가치 제고책을 발표하는 등 리스크에 대응에 나섰다.  

형지엘리트의 경우,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에 포털 내 종목 토론방에선 주주들의 원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주들은 주가 회복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동전주 증시 퇴출 규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형지엘리트가 해당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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