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가평 새바람’·‘포천 도약’ 외쳤다…사전투표 첫날 험지 총력전

박다예 기자 2026. 5.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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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가평군수·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지원사격
가평선 인구소멸·중첩규제, 포천선 평화경제특구 부각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경기북부 발전론 제시
군 장병 사전투표 언급하며 평화·안보 메시지 강조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가평군 조종면 현리 5일장 유세를 마친 뒤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가평과 포천을 잇달아 찾아 경기북부 발전과 평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 후보는 이날 오후 가평 현리 5일장과 포천 송우사거리 유세에서 김경호 가평군수 후보,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참여를 끌어올리고, 접경·외곽 지역에서 막판 표심을 흔들기 위한 행보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가평군 조종면 현리 5일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가평 유세는 '새바람' 분위기를 띄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추 후보는 중첩 규제와 낮은 상수도·도시가스 보급률을 거론하며 "가평은 서울에 물을 대주면서도 정작 주민들은 수돗물과 도시가스 공급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인구소멸 위기를 막고 활기찬 가평으로 바꿀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김경호 후보 이름을 활용한 구호가 반복됐다. 추 후보가 "가평을 경호할 후보가 누구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김경호"를 외쳤다. 이어 '가평 경호 김경호' 구호가 리듬을 타고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가평군 조종면 현리 5일장 유세에서 김경호 가평군수 후보와 함께 가평 지역 현안이 담긴 정책전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추 후보는 가평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군 장병들이 줄지어 투표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평화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군인들이 왜 투표를 하겠느냐"며 "내란 세력이 드론을 날리고 아파치 헬기까지 띄워 북한을 도발했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라는 명령까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밝혀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터면 전쟁이 일어났다면 가장 먼저 젊은 군인들이 위험에 놓였을 것"이라며 "이 선거는 군 장병들에게도 생명만큼 중요한 선거다. 나라 안보와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포천시 소흘읍 송우사거리 유세를 마친 뒤 시민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포천에서는 경기북부 도약 구상이 전면에 섰다. 추 후보는 "포천은 평화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곳"이라며 "평화가 생명이고 포천 발전의 기본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화경제특구를 만들고, 항공우주산업과 MRO 산업을 포천에 정착시켜야 한다"며 "연구개발 인재가 가족과 함께 포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산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포천시 소흘읍 송우사거리 유세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와 함께 교통 공약이 담긴 정책전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포천 유세는 박윤국 민주당 후보와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 간 시장직 '리턴매치' 구도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추 후보는 박 후보를 "시장 재임 시절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끝없이 찾아다닌 사람"이라며 "포천을 위한 안성맞춤 인재"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윤국이 앞장서 뛰고 추미애가 뒤에서 확실히 밀겠다"며 "포천이 경기북부의 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포천시 소흘읍 송우사거리 유세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박윤국 후보도 "포천이 경기북부 최고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추미애 경기도정,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일해야 한다"며 "포천이 마지막으로 추락할 것이냐, 다시 승천할 것이냐는 시민 선택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유세마다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하며 "오늘과 내일 꼭 투표소로 달려가 달라. 경기북부 발전과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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