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가평 새바람’·‘포천 도약’ 외쳤다…사전투표 첫날 험지 총력전
가평선 인구소멸·중첩규제, 포천선 평화경제특구 부각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경기북부 발전론 제시
군 장병 사전투표 언급하며 평화·안보 메시지 강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가평과 포천을 잇달아 찾아 경기북부 발전과 평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평 유세는 '새바람' 분위기를 띄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추 후보는 중첩 규제와 낮은 상수도·도시가스 보급률을 거론하며 "가평은 서울에 물을 대주면서도 정작 주민들은 수돗물과 도시가스 공급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인구소멸 위기를 막고 활기찬 가평으로 바꿀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가평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군 장병들이 줄지어 투표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평화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군인들이 왜 투표를 하겠느냐"며 "내란 세력이 드론을 날리고 아파치 헬기까지 띄워 북한을 도발했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라는 명령까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밝혀낸 바 있다"고 말했다.

포천에서는 경기북부 도약 구상이 전면에 섰다. 추 후보는 "포천은 평화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곳"이라며 "평화가 생명이고 포천 발전의 기본 환경"이라고 밝혔다.

포천 유세는 박윤국 민주당 후보와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 간 시장직 '리턴매치' 구도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추 후보는 박 후보를 "시장 재임 시절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끝없이 찾아다닌 사람"이라며 "포천을 위한 안성맞춤 인재"라고 평가했다.

박윤국 후보도 "포천이 경기북부 최고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추미애 경기도정,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일해야 한다"며 "포천이 마지막으로 추락할 것이냐, 다시 승천할 것이냐는 시민 선택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유세마다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하며 "오늘과 내일 꼭 투표소로 달려가 달라. 경기북부 발전과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