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쌀 생산국 됐다…중국과 쌀 수출놓고 무역 갈등 조짐

프라갸 아와사티 2026. 5. 29. 17: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쌀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인도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브라지 싱 초우한 인도 농업부 장관은 지난 28일 "농업부가 발표한 2025~2026 작물연도 3차 잠정 추산에 따르면, 인도의 쌀 생산량은 전년 1억 5018만 톤보다 증가한 1억 5402만 톤으로 예상된다"며 "인도가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이 됐다"고 밝혔다.

세계 쌀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는 통상 태국·베트남·파키스탄의 쌀 수출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물량을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인도의 생산 확대는 글로벌 식량 시장과 국제 곡물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은 인도 쌀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여파로 중동 항로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란·이라크·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시장으로 향하는 화물 운송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이 최근 인도산 쌀 수입을 잇따라 거부하면서 양국 간 새로운 무역 갈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인도산 쌀에서 유전자변형작물(GMO) 성분이 검출됐다고 주장하며 최소 70건 이상의 화물을 반입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업계와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치가 단순 검역 문제가 아니라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한 전략적 대응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태국·베트남·파키스탄·미얀마산 쌀에는 동일한 수준의 GMO 검사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비관세 장벽을 활용한 '무역 견제'라는 해석도 나온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